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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의_고민

#14. 그래놀라바 만들기 (feat 맛없는 뮤즐리 구원하기)

by 센치박스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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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과자 많이 먹고싶은데 소화가 안되서 속상할 때가 많아서 직접 간식거리 만들기를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길들여진 입맛은 빠른시간내에 완벽하게 바꾸기 어려워서 자꾸 건강하던 때에 자주 먹던 군것질거리가 땡기거든요.😢


그렇게 하나 둘 간식거리를 만들다보면 설탕을 과감히 때려부어도 달지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답니다.ㅋㅋ 얼마나 많은 양의 설탕을 우리가 먹게되는지 새삼 무섭게 느껴버립니다.


이번에는 밀가루로 만드는 빵, 쿠키가 아닌 곡물을 튀긴 뮤즐리로 직접 가공한(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간단...)

그래놀라바, 뮤즐리바, 시리얼바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곡물자체의 고소함과 건베리의 달콤함 덕분에 그리많지 않은 양의 설탕만으로 맛있는 과자를 만들수 있습니다!!





▶️ 준비물 


뮤즐리, 건크렌베리, 카카오닙스, 렌틸플레이크, 초코렛, 설탕, 올리고당



종류와 비율은 알아서 기호만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저 뮤즐리를 그냥 두유에 타먹으니 별 맛이 없어서 방치해놨었는데

이번에 그래놀라바에 은혜롭게 쓰임받았습니다.ㅋㅋ



라면그릇 한그릇정도의 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렌틸플레이크를 넣었더니 뮤즐리가 거의 안보이네요. ㅎㅎ

'풀무원 뮤즐리' 에도 건크렌베리가 들어있긴한데 제가 건크렌베리를 좋아해서 집에 있던것까지 더 넣었습니다.

집에있는 것들 그냥 땡기는거 다 넣었어요.ㅋㅋ




올리고당3스푼 + 설탕(코코넛설탕+사탕수수원당) 3스푼넣었습니다.

중불로 설탕이 녹을때까지 , 올리고당이 보글보글끓을때까지 저어주시고 불을 끄시고, 바로 플레이크들을 투하합니다!



잘섞어서 종이호일에 부은 후 적당한 두께로 꼭꼭 펼쳐 눌러준 후, 냉장고에서 식혀줍니다.

과정샷은 ... 없습니다. 아마추어란 그런것이죠. 

설탕이 굳기전에 해야된다는 생각에 엄청 허둥지둥 , 주방이 순식간에 엉망진창되더니 어째어째 완성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초코렛을 넣어 만들었어서 녹으면서 굳었는데요. 초코렛은 비추입니다. 달궈진 후라이팬에 들어가니 녹아서 영...



예쁘게 잘랐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허둥지둥해서 그런게 아니랍니다. 컨셉이예욧.

그냥 설탕에 굳혀서 먹을 뿐인데 그냥 뮤즐리로 먹는것보다 (좋아하는 재료를 마구 넣었더니) 훨씬 풍부한 맛이 나고 

먹기가 좋아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중요한건 밀가루과자가 아니여서 속도 더부룩하지않고, 설탕도 그만큼 들어가지 않았으니 나름 건강간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충 자른 조각들은 유리병에 보관해서 내님께 드리거나 두고두고 먹고, 만든사람은 갓 내린 커피와 부스러기를 먹는것이죠.

원래 뭐든 꽁다리, 부스러기, 이런게 더 맛있잖아요. 😊 

갓 내린 커피와, 아직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따끈따끈한 그래놀라바, 너무 맛있는 간식타임이었습니다. :-)




맛있는 비건간식거리를 찾고계신분들이라면, 집에 저처럼 맘에들지않는 시리얼이나 뮤즐리가 있다면 한번 활용해서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생각 이상으로 맛있고, 사중에 파는 시리얼바 못지않은 맛에 마음에 드실 거예요. 😘


담에는 더 원초적으로, 곡물을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방식으로 도전한 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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