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고양이 스크래쳐 추천 (수직스크래쳐 vs 수평스크래쳐)

고양이에게 스크래쳐는 사람으로 따지면 의식주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필수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톱을 닳게 하는 목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시중에 판매하는 고양이 스크래쳐가 고양이 발톱을 얼마나 닳게 해 주는지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실감한 바가 많지 않고,

대신 흥분했을 때,영역표시,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쓰이는 쪽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스크래쳐의 재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고양이들은 가장 비위생적이고 T_T 빨리 마모되는 T_T (그래도 다행히 저렴한) 골판지 재질을 제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 스크래쳐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따로 공유하기로 하고 이번 글에서는 제가 제일 만족하고 사용하는 스크래쳐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크래쳐는 크게 수직스크래쳐와 수평 스크래쳐가 있습니다. 둘 다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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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평스크래쳐

★루어 캣 공방 플레이볼 평판 콤보★ (금액: 8천 원~1만 원 정도)

루어캣 스크래쳐

 

'루어 캣'이라는 브랜드에서 이렇게 장난감과 스크래쳐가 합쳐진 디자인을 여러 가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써보지는 않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스크래쳐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디자인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쿠팡에서 구매해서 사용했다가 얼마 전에 '펫프'에도 입점되어 있길래 두 번째로 구매했습니다.

 

쌥쌥이!!

구멍에 발톱을 걸어서 빼려고 용쓰지만 절대 빠져나오지 않는 공ㅋㅋ

집중력 향상!!

제3의 눈으로 상자속을 꿰뚫어 보는 똑똑이 삐약이.

우리 똑똑이 삐약이가 방울공과 한판 붙는 영상♥

멍멍이 사진은 구매하고 개봉하자마자 찍은 사진이고, 삐약이 사진은 구매하고 일주일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웬만한 장난감에는 쉽게 질려하는 멍멍이도 지나가다가 갑자기 꽂혀서 놀고, 삐약이도 스크래칭 하다가 갑자기 공놀이에 집중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는 스크래쳐인 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상자 안에 있는 방울 공의 사이즈가 구멍 사이즈보다 크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절대 빠져나오지 않는데, 그 때문에 패배감이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ㅎㅎ

그 문제에 대한 보완까지 이루어진다면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냥이들의 경우라면 더더욱, 이렇게 혼자 놀 수 있는 장난감이 군데군데 놓여 있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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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직 스크래쳐

★캣츄 얼 고양이 삼줄 수직 스크래쳐★ (금액: 4만 2천 원)

캣츄얼 수직 스크래쳐

사이즈 참고

 

멍멍이의 경우, 수평 스크래쳐보다 수직 스크래쳐를 훨씬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꼭 저기서 스트레칭을 하고, 기분전환 용도로 스크래칭을 할 때도 이 스크래쳐를 이용합니다.

낚싯대로 사냥놀이를 할 때에도 수직 스크래쳐 근처에다 찌(?)를 팔랑거려주면 이 스크래쳐를 나무 타듯이 타고 올라가면서 놀기도 하고요.

 

심만 따로 구매가능

 그리고 이 제품이 가성비가 좋은 게, 리필심을 따로 팔기 때문에 로프가 해지면 아예 새로 사는 게 아니라 리필만 갈아 끼울 수 있고, 제가 지금 삼줄을 사용하고 있는데, 면줄로 종류를 다르게 리필을 구매할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수직 스크래쳐가 튼튼해야 하다 보니 만듦새 상 단가가 평판 스크래쳐에 비해서 비싼 편인데, 그중에서도 이 제품이 저렴하면서 만듦새가 좋은 것 같아서,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ㅎㅎ 

 

구매하고나서 작성한 저의 후기입니다. ㅎㅎ

수직스크래쳐

 

절대 풀어질 일 없을 줄 알았던 삼줄은 풀어지진 않았지만 간격이 벌어졌어요.ㅋㅋ

덕분에 심지 색깔이 뻘건 색(빨간색 아님)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 )

이제 리필을 구매할 때가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얼른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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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쳐를 어떤 걸 사야 하나 고민하는 집사님들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