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꿀팁]고양이 집안 사고 방지 '인덕션 덮개' 초간단 DIY!!!

집사님들을 위한 ****대박 꿀팁****공유하겠습니다!! 

집사님들, 꼭 보고 가세요. 이 글 !!! 그리고 주변에도 알려주세요!!

 

 

종종 뉴스에서 '고양이로 인한 인덕션 화재사고'를 보게 됩니다.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저는 그 사고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남일 같지 않아서 얼마나 안타까운지 몰라요.

검색해보면 아실 테지만 꽤 자주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뉴스 '고양이 인덕션' 검색 한 내용들

 

 

뉴스 기사일 뿐인 게 아니라 실제로 집에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가 설치되어 있는 집사님이라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셨을 텐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자취하는 집사님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요즘 원룸에는 거의 가스레인지 대신 하이라이트,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싱크대 있는 쪽에 창문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 특히 창밖 구경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꼭 그 좁은 난간에 앉아있고 싶어 합니다.

 

 

 

창밖구경 너무 좋아하는 멍멍이예요.

 

저는 그 위에 프라이팬이랑 냄비 올려놓고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와서 보니

프라이팬과 냄비 바닥이 새카맣게 타있던 적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T_T)

진짜 얼마나 아찔했는지 몰라요. 그 당시 상황을 상상하니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집안에서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해보니 너무 미안하고 ,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다시 생각해도 덜덜이네요.)

 

그래서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떠오른 게 바로

'일회용 물티슈 뚜껑'

이었습니다.    

저 이거 생각해내고 진짜 스스로 얼마나 기특하고 뿌듯하고 안심이 되던지요. 집사님들 , 꼭 하세요. 꼭!!!

바로 감이 오시죠?

제가 고양이 인덕션 사고 뉴스를 볼 때마다 확성기 들고 물티슈 뚜껑 홍보하고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든답니다요.

 

제가 찍은 영상 캡쳐입니다.

실제로 제가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로 이해되시죠?

안전해요 안전해요 안전해요!!

 

 

 

하이라이트 조작부에 보통 잠금이 있긴 하지만, 2-3초 꾹 눌러서 잠금/잠금해제하는 건 우리 집 고양이님들도 할 수 있어서요. 

그거 믿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인덕션 덮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가격도 천차만별에 매번 덮었다 치웠다 귀찮고, 부피도 커서 보관도 애매해요. 

그리고 멍멍이 정도의 우다다 실력이면 아마 분명 한 번쯤은 그거 엎습니다. (공감하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YcNVe_hydQ8

 

제가 유투버도 아니고, 그런 거 잘하지도 못하지만 어떻게라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에 영상도 올려놨답니다.

실제 쓰는 영상 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조작부를 잘 보고
적당한 위치에 붙이셔야 합니다.

이게 재질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잘못 부착하면 녹을 수도 있잖아요.

전원 버튼만 가리면 되니까 밖으로 튀어나오더라도 최대한 냄비를 놓는 부분에서 멀리 떨어지게 부착하셔야 돼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덮개는 다이소에서 '미니 물티슈'를 구매한 건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상품 같더라고요.

다이소에서는 안 팔지 모르지만 다른 데서는 팔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매가 들어있는 사이즈의 물티슈에 부착된 덮개는 다소 클 수 있으니, 가능한 작은 사이즈의 물티슈를 구하는 게 좋습니다.

찾아보니 캡만 판매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밑에 걸어둔 링크가 제가 사용하는 사이즈와 유사한 제품입니다.

 

 

집사님들 집에 설치된 전기레인지 조작부의 사이즈를 대강 재어보고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리지만, 아무래도 작은 게 좋습니다.

저는 3년 가까이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 한 번도 덮개가 녹거나 뜨거워진 적도 없습니다.

이사올 때도 떼어서 가져와서 갖다 붙였을 정도니까, 잘만 부착하신다면 아무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물티슈는 원터치로 열리기도 하던데, 그런 건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ㅎㅎㅎ

저렇게 덮어두면 청소하기도 편리해요. 집사도 실수로 전원 버튼을 누르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자신만만하게 꿀팁이라고 제목 붙일만하죠?

조만간 나응식 수의사님 동물병원에 애들 접종하러 가게 되면 수의사님께 '냥 신 TV'에다 공유 좀 해달라고 부탁드려봐야겠어요. ㅎㅎ

정말 더 이상은 우리 소중한 냥이들과 집사님들이 위험한 사고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외출할 때마다 인덕션 때문에 불안한 집사님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리라 확신하면서.. ㅎㅎ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들을 집사님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