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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삐약삐약

#18. 입맛 까다로운 고양이도 순삭하는 '알모네이쳐'

by 센치박스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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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항상 신경 써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음수량 체크입니다.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고양이는 하루에 kg당 40-50ml정도를 마셔줘야 한다고 합니다.

4kg 무게가 나가는 고양이라면 하루에 200ml 정도를 마셔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저 스스로도 하루에 200ml이상의 (순수) 물을 마시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만큼 물과 가깝지가 않은데요.

육묘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냥이들 음수량을 신경쓰다보니 저도 덩달아 물을 챙겨마시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겼습니다.

 

음수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정수기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와있지만,

안 먹는 걸 먹게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기에, 

물을 많이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습식사료' 급여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 식성이라는게 어렸을 때 고착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려서부터 습식사료를 자주 급여해주지 않으면 성묘가 돼서 습식사료를 익숙하게 하는 게 힘들어지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대표적인 예로 저희집 왕자님 첫째 멍멍이를 들 수 있겠습니다.(T_T)

사료도 로얄캐닌 사료 말고는 한 끼 이상 먹는 사료가 없을 정도로 입이 매우 짧은 고양이님입니다.

 

습식사료의 중요성을 알게된 후 가격 따지지 않고 종류별로 사다가 수도 없이 시도해봤지만, 한 그릇 뚝딱 비우는 건 유일하게 '알모 네이처'밖에 없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저희 집 멍멍이만큼이나 입이 짧은 고양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습식사료

'알모 네이처'에 대한 리뷰와 추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모네이쳐 (almonature)

 

알모네이쳐1
알모네이쳐 공식 사이트 캡쳐

 

 

저번에 '이케아'에 대한 글에서 잠깐 얘기를 했었지만, 이 기업 역시 기업이 마땅히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로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기업이고, 제조 라인은 태국에 있습니다.

 

 

 

 

◇캔 (70g / 2250원)

 

알모네이쳐2
알모네이쳐3
알모네이쳐캔3

 



 

알모네이쳐4



위에 보이는 것 처럼 캔 사료로는 10가지 맛이 있습니다.

 

  • 대서양 참치
  • 닭가슴살
  • 참치와 새우
  • 닭고기와 참치
  • 닭고기와 호박
  • 참치와 뱅어
  • 참치와 닭고기와 치즈
  • 참치와 오징어
  • 연어(젤리)
  • 닭고기(키튼)
 
멍멍이는 닭고기보다 참치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저는 핑크로 색칠한 것들만 급여해보았습니다.
전부 기호성은 좋았습니다. :-)
 
단, 연어(젤리)의 경우 젤리 제형을 멍멍이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른 맛에 비해서는 조금 덜 먹었지만 그래도 다른 브랜드의 캔사료보다는 많이 먹었어요.
 
(아, 둘째 삐약이는 눈앞에 있으면 뭐든 안가리고 그릇을 비우기 때문에 모든 먹는 것의 기준은 멍멍이에게 맞추는 편입니다. ㅎㅎ)
 
 
 
 
파우치 (55g / 2450원)
 
알모네이쳐5

 

 

파우치형은 4종류의 맛이 있습니다. 파우치는 캔에 비해 용량이 20g 적지만 200원 정도 더 비쌉니다.

이유는 내용물의 육류 및 어류 함량이 90%로 비중이 높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 인도양 참치
  • 고등어
  • 정어리
  • 닭안심살
저는 인도양참치와 정어리를 급여해봤습니다. 역시나 둘다 잘 먹습니다.
둘 다 기호성은 좋지만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캔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파우치보다 캔에 스프가 더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
 
알모네이쳐6
대서양참치맛입니다.

 

알모네이쳐7
알모네이쳐 대서양참치

 

 
 

이번에 급여한 건 대서양 참치 맛입니다. 냄새가 일단 나쁘지 않아서 좋아요.

보통 저렴한 캔 사료의 경우에 따서 내용물을 보면 이게 육류인지, 어류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비주얼에, 꼬릿 꼬릿 한 냄새까지 나서 애들 밥그릇이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거든요. (T_T)

 

근데 이 알모 네이처 캔을 따면 사람이 먹어도 될 것 같은(실제로 사람의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수한 냄새가 나거든요.

 

알모네이쳐8
초점이 그 어디에도 맞지 않았음.

 

 

 

보통 캔을 급여할 때 내용물을 1/4로 나눠서 둘한테 하루 두 번 급여합니다.

저는 집에 있을 때 하루에 급여할 양을 6번 정도로 나눠서 사료를 급여하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하는 건데요.

집사님의 패턴에 따라 급여량은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용물이 깨끗해 보이고요. 멍멍이가 잘 먹습니다. ㅎㅎ

 

알모네이쳐9

 

 

파우치도 잘 먹었는데 사진을 잘 찍어둔 게 없어서 아쉽네요. ㅜ 

 

 


 

 

저는 멍멍이가 잘 먹는 습식사료를 찾기를 거의 포기할 즈음에 알모 네이처를 알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거든요.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고양이 식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기도 한다고 하니까 알모 네이처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을 계속 시도해보면서 입맛에 맞는 것을 찾게 되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수량 늘리기를 고민하는 집사님들에게, 기호성 좋은 습식사료를 찾는 집사님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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